올 겨울엔 레깅스 유행

굵은 알통 종아리 교정술도 인기

시민일보

| 2006-11-26 19:34:37

패션이 미니멀리즘으로 치닫는다. 스키니 진과 레이어드 룩, 미니스커트, 미니 핫팬츠, 타이즈, 레깅스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항아리처럼 부풀어 오른 벌룬 스타일의 상의는 딱 붙은 하의와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헐렁함과 달라붙음, 흑과 백 같은 상반된 조화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레깅스를 소화해려면 발목과 종아리가 아름다워야 한다. 굵은 발목, 알이 꽉 찬 종아리로는 부자연스럽다. 특히 수능을 마친 여자 수험생과 사무직 여성 직장인 가운데 이같은 하체 비만이 유독 많다. 종일 앉아 있느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 탓이다. 적절한 스트레칭, 걷기 등 운동이 필수다.

단기간에, 강제로 하체 비만을 탈출하는 길은 역시 성형수술 뿐이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패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종아리 축소술과 하체 지방흡입 관련 상담이 올들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종아리 축소술, 즉 근육 절제를 통한 종아리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이 많다는 것이다.


굵거나 ‘알통’이 튀어나온 종아리는 주로 근육이 원인이다. 종아리 뒷쪽 근육은 표층의 비복근, 심부의 가자미근으로 이뤄져있다. 표면의 심한 굴곡은 주로 비복근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려면 비복근의 튀어나온 부분를 절제해야 한다. 비복근으로 가는 신경을 절단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신경경로에 차이가 있을 때는 효과가 미흡할 수 있다. 고주파로 근육세포를 태워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시술도 시도되고 있으나 줄어드는 정도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다.

이 원장은 “근육절제술은 튀어나온 부위의 근육을 직접 절제하는 수술”이라며 “수술 중에 줄일 근육량을 직접 보면서 결정할 수 있으므로 종아리 근육을 가장 적절히 줄일 수 있는 가장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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