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중남미에 신설
시민일보
| 2006-11-29 19:55:28
아르헨티나에 오늘 개원
한류 확산 가능성 ‘활짝’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중남미에 우리문화 해외진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을 신설하고 개원행사를 11.30일 개최한다.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는 2006.11.30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개원행사를 개최한다. 금번 한국문화원 개원식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성남기 문화정책국장이, 아르헨티나를 대표하여 호세 눈(Jose Nun) 문화청장이 참석한다.
지난 1년 동안 수십 차례의 건물 물색 끝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외교 및 문화중심지에 자리 잡게 된 한국문화원은 중남미 한국문화원(현지어 표기 Centro Cultural Coreano en America Latina)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4개 층으로 구성된 주택형 건물로서 1층에는 문화상품 코너와 야외 공연무대가, 2층에는 영화관과 문화재 전시관, 3층, 4층에는 세미나실과 정보자료실, 한국어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개원을 위해 멀티미디어 자료실은 최근 3년간 한국영화와 유명가수의 뮤직 비디오, 대장금 등 최신 드라마, 신규 한국 소설 등을 구비하여 그동안 부족했던 한국문화에 대한 갈증을 단번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출발 처음부터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머물지 않고 중남미 한국문화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명칭도 ‘중남미 한국문화원(현지어 Centro Cultural Coreano en America Latina)으로 표기하여 중남미 스페인어권 한국문화 보급과 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문화 해외진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관광공사나 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가 중남미에는 전무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문화뿐만 아니라 관광과 문화콘텐츠 현지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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