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주연 영화 만든다

휴먼코믹사극 ‘코길이’ 내년 개봉

시민일보

| 2006-12-10 19:42:49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코끼리가 주연으로 캐스팅 된 영화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영화는 휴먼코믹사극 ‘코길이’.

영화 는 조선 태종 11년, 궁궐에 들어온 코끼리와 생전 처음 보는 코끼리를 떠맡게 된 궁중 수의사(사복시 마의(馬醫)) 가족이 벌이는 휴먼코믹사극으로, 코끼리의 궁궐 표류기와 수의사 가족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진한 우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다룬 영화.

지금까지 동물이 출연했던 한국영화 가운데서 개와 말이 주인공이 된 적은 있었으나 코끼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사측은 “올 한해 의 흥행신기록 속에서도 , 등 동물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가 선전했다”며 “이번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궁궐 내 동물들을 돌보던 ‘사복시’라는 공간과 조선시대 때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 그리고 코끼리를 돌보게 된 마의(馬醫)라는 설정을 통해 기존 동물 영화와는 색다른 사극버전의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뿐 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코끼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는 드물다. 국내에 가장 알려진 코끼리 영화로는 1971년에 제작된 인도영화 ‘신상(원제 : Haathi mere Saathi)’과 2005년에 제작된 일본영화 ‘별이 된 소년’이 고작. 때문에 제작노하우나 코끼리에 대한 정보 수집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코끼리 섭외를 위해 4개월 동안 국내외를 돌아다녔다”며 “지난달에 캐스팅을 마치고 현재 사육사와 함께 코끼리에 대한 연기지도와 촬영환경에 대한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는 2007년 하반기에 개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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