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매주 토·일 상영
영상자료원, 훼손필름 복원
시민일보
| 2007-01-02 19:26:53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영상자료원이 복원, 복사한 작품들을 공개 상영한다. 2007년 고전영화관 ‘주말의 명화 - 돌무지를 헤쳐 넘다’를 통해 모두 여덟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동안 다시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영상자료원은 훼손된 필름들을 복원하고, 상영본이 없는 작품들을 상영용 프린트(print) 필름으로 복사하는 작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다시 볼 수 있게 된 작품에 해당한다.
신상옥 감독이 묘사하는 어느 양성평등 가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성상위시대’를 비롯하여, 한국 공포영화의 명작 ‘살인마’를 만든 이용민-이예춘 콤비가 다시 뭉친 ‘공포의 이중인간’, 구봉서-서영춘 표 반공코미디 ‘요절복통 일망타진’, 도금봉의 억척스러운 연기가 일품인 작품 ‘또순이’ 등 기대해도 좋을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이밖에도 이대근의 활극과 강대진의 드라마가 버무러진 ‘석양의 10번가(빛을 마셔라)’, 김수용 감독의 반공 활극영화 ‘추격자’등 여덟 편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07년 1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와 4시30분에 상영하며, 입장료는 2000원(경로우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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