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족관객에 通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흥행 돌풍

시민일보

| 2007-01-02 19:27:39

지난 21일(목) 개봉한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06년의 마지막날인 31일(일)에도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하루동안 서울 88.630명 전국 349,260명을 (배급사 집계 기준) 동원한 것. 또한 31일(일)까지 총 관객수가 서울 66만8940명 전국 254만5630명으로 집계되어 개봉 11일만에 전국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대 관객과 가족 관객을 모두 사로잡다!

전국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목)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고 개봉 2주차에도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

맥스무비에서 27일(수) 발표한 흥행동향 분석기사에 따르면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경우, ‘20대 관객 + 가족 관객’이라는 흥행측면에서 가장 환상적인 조합을 보이고 있는데 20대 관객에게는 당일 예매해서 볼 영화로, 가족 관객에게는 미리 예매할 영화로 포지셔닝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부담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소재,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 등 풍부한 영화의 장점이 각각의 연령층에게 소구되었다는 점이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몰이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대 : 환상적이고 거대한 볼거리

영화 관람은 20대의 놀이문화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20대의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은지 오래다. 20대는 영화를 선택할 때, 코믹적 요소와 다양한 볼거리에 중점을 두어 현장에서 바로 예매하는 연령층.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박물관 전시품들이 밤마다 살아난다는 기상천외한 소재를 바탕으로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의 제작팀이 사실적이고 생생한 CG로 구현한 환상적인 볼거리를 통해 20대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가족 : 개성강한 다양한 캐릭터, 교육적인 내용

가족들이 함께 극장을 찾는 사례는 연휴나 방학 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어린이날 연휴, 또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매년 연말 등이 바로 가족들이 극장을 찾는 시기이다. 때문에 매년 연말에는 ‘하울이 움직이는 성’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가족을 겨냥한 영화가 개봉되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06년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개성 강한 웃음 코드와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하는 교육적인 내용들로 가족들에게 어필해 흥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의 학교들이 겨울방학에 돌입하면서 극장을 찾은 가족들이 함께 웃으며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 2007년 연초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대와 가족 관객들의 지지로 전국 관객 250만을 돌파한 초대형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모두가 잠든 순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 전시품들의 기상천외한 스토리로 전국 각지의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