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쁠땐 `유리상자` 슬플땐 `김범수`

노래방 동호회원 대상 희노애락 가수·노래 베스트5 뽑혀

시민일보

| 2007-01-04 19:35:08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쁠 때는 유리상자, 화날 때는 크라잉넛, 슬플 때는 김범수, 즐거울 때는 바이브-장혜진의 노래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반주기 및 컨텐츠 전문 기업 TJ미디어(www.tjmedia.co.kr·대표 윤재환)는 노래방 인터넷 동호회원 400명을 대상으로, 노래방에서 가장 즐겨 찾는 희로애락(喜怒哀樂) 가수/노래 베스트 5를 조사, 발표했다.

국내 최대의 노래방 동호회 다음 놀방파(http://cafe.daum.net/nolbangpa)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프로포즈와 같이 인생 최대의 두근거림과 행복감으로 만끽되는 순간에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98명/24.5%)가, 참을 수 없는 격한 분노로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는 크라잉넛의 말달리자(110명/27.5%)가, 인생 최대의 실연으로 자신의 슬픔을 곱씹을 때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76명/19%)가, 노래 부르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최고의 듀엣곡으로는 바이브-장혜진의 그남자 그여자(88명/22%)가 1위로 선정 되었다.


희로애락 베스트 5에 선정된 곡 대부분이 2000년 이전 또는 초의,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예전 곡이라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으며 놀방파 시샵 박진 씨는 “신곡보다는 옛 곡이 사람들 귀에 많이 익어 상황 별로 익숙한 노래를 떠올릴 때 이와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오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TJ미디어 경영기획실 이동섭 차장은“1위 및 상위권에 선정된 각 노래들은 수년 간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도 상위권 안에 항상 드는 고전적인 베스트셀러 노래이다”며,“이와 같은 노래 순위는 앞으로도 향후 몇 년 간 계속적으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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