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럽 진주군’ 내달 1일 개봉
일본 유명감독 사카모토 준지 作
시민일보
| 2007-01-18 19:59:11
혼란과 희망이 교차하던 그 시절, 음악만이 전부였던 다섯 남자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클럽 진주군’은 2월 1일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내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표현해냈으며, 당시 영화 ‘밝은 미래’로 주목 받고 있던 배우 ‘오다기리 죠’의 색다른 연기 변신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세계적인 명배우이자 감독 ‘피터 뮬란’이 대본을 읽자마자 그 자리에서 캐스팅을 허락했다는 일화 역시 유명하다. 이는 ‘사카모토 준지’ 감독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절묘한 캐스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요코하마 국립대학 재학 시절 유명 감독들의 스탭으로 참가, 감독 데뷔작 영화 ‘도츠이타루넹’(89)으로 블루리본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여러 신인상을 차례로 수상하였다. 그 후, 영화 ‘얼굴’(00)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 마이니치영화콩쿨 일본영화대상, 호우치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닛칸스포츠영화대상 감독상등을 차례로 수상하여 영화계의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제3회 메가박스일본영화제 개최작으로 선정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 뒤 발표된 영화 ‘KT’(02)는 김대중 납치사건을 소재로 하여 우리나라의 ‘김갑수’ 배우가 열연을 펼쳐 국내에서도 큰 화제 속에 개봉, 그 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다.
무기를 악기로 바꾼 다섯 남자들의 신나는 Let’s Jazz~! ‘클럽 진주군’은 2월 1일 곧 우리들 곁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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