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수랏상 뮤지컬로 맛본다
서울 예술의 전당 5월26일부터 공연
시민일보
| 2007-02-08 19:59:54
뮤지컬 ‘대장금’이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모를 드러냈다.
동명 TV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제작보고회장에는 일본 홋카이도신문,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해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중앙광보TV, 대만방송 등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이 몰렸다.
‘서장금’ 김소현과 ‘민정호’ 원기준의 ‘언젠가 이곳이’를 시작으로 ‘최상궁’ 이태원과 ‘한상궁’ 양꽃님이 ‘명이를 생각하게 해’ 등 뮤지컬 넘버 5곡을 열창했다.
뮤지컬 ‘대장금’은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여성이 제대로 능력을 인정받기 힘들었던 시대에 수랏간 궁녀·의녀라는 직업인으로 성공한 장금의 여정을 그린다.
선과 악이 극명하게 구분돼 긴장감을 더하는 무대와 제주도의 풍광, 무사들의 힘있는 군무, 의녀들의 합창, 민정호와 중종, 연생, 금영과 장금의 치열하고 애틋한 사랑이 펼쳐진다.
탤런트 송승환이 대표인 PMC프러덕션이 MBC와 공동 제작했다.
송승헌 대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시장이 또한번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맘마미아’ ‘아이러브유’‘캣츠’ 등을 연출한 한진석씨의 선두지휘 하에 ‘사랑은 비를 타고’를 창조한 작가 오은희씨, 작곡가 조성우씨, 배우 김소현 안유진 최보영 원기준 김우형 손광업 한애리 이태원 나현희 양꽃님 한성식 김희원 등이 함께 한다.
5월26일부터 6월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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