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식 드로잉展’ 27일까지 열어
인사동 아카서울갤러리
시민일보
| 2007-02-20 19:25:33
이두식(60)씨는 한국 미술계에 이름 석자만으로도 통하는 몇 안 되는 화가다. 인간주의적 감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한 작품세계 덕에 오랜 세월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는 작가다. 미국,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50회를 선보여왔다.
격렬하며 거침없는 운필, 색과 면의 오묘한 조화, 환희와 서정이 갈무리된 청명한 언어는 이씨의 작품 세계를 웅변하는 요소들이다.
작품은 때로는 양면성을 지니기도 한다. 선이 굵고 호방하면서도 여리고 맑은 감성이라는 양극성이다. 물론 그 속에서조차 조화는 완벽하다.
손에서 붓을 놓을 때면 정렬적인 사회활동가다.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두식 교수가 제4회 한국미술공로대상을 수상했다. 14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이두식 조형의 근간’으로 평가되는 드로잉 작업만 갖고 수상기념 전시회를 열고 있다.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카서울갤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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