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獨감독 ‘빔 벤더스’ 온다

내달 15일 열릴 자신의 ‘특별전’ 참석

시민일보

| 2007-02-26 20:07:30

세계적인 거장 감독 빔 벤더스의 내한이 전격 결정되었다. 영화사 스폰지와 독일문화원이 공동주최하여 3월 15일 그 막을 열 ‘빔 벤더스 특별전’에 맞춰 계획된 이번 방문은 2000년 부산영화제 방문 이후 이루어지는 7년만의 내한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빔 벤더스 감독은 1972년 ‘페널티킥을 맞은 골키퍼의 불안’으로 호평 속에 데뷔, 이후 많은 작품들을 통해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유명 영화제의 수상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혀왔다. 대표작인 ‘파리 텍사스’’베를린 천사의 시’’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그리고 최근의 ‘돈 컴 노킹’ 등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독일 출신의 거장 감독이다.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화려한 빔 벤더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감독의 내한 일정은 특별전의 시작인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의 상영에 맞춰 이루어지는 것으로 관객과의 대화와 싸인회 등 많은 영화팬들과 빔 벤더스 감독과의 만남을 위한 부대행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서울에서의 빔 벤더스 감독 내한 열기에 부응하여 지방 순회상영 일정도 확정지었다. 서울에 이어 부산(국도극장 3/29-4/11), 광주(광주극장 4/13-4/19), 대구(동성아트홀 4/26-4/29), 대전(대전아트시네마 5/3-5/9) 등, 총 5개 도시의 아트플러스 상영관을 통해 순회상영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로써 빔 벤더스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절호의 기회를 지방의 영화팬들에게도 제공해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빔 벤더스 감독의 내한 결정으로 거장 감독과 그의 작품을 직접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3월 15일(목)부터 28일(수), 서울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의 상영으로 시작될 ‘빔 벤더스 특별전’은 지방 아트플러스 상영관의 순회상영까지 그 열기가 이어져 많은 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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