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금강산 시사회 성료
송혜교등 참여 북녘땅 최초로 필름상영
시민일보
| 2007-06-03 20:30:28
송혜교 유지태 주연의 영화 `황진이`의 금강산 시사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겨울 금강산의 비경을 최초로 담아낸 영화 `황진이`는 지난 5월28일 금강산에 위치한 문화회관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황진이`가 북녘 땅에서 필름으로 상영된 최초의 영화로 기록돼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로 기록됐다.
영화사에 따르면 영화 상영 되기 전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김인수 시네마서비스 대표, 조성원 씨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윤현 감독 그리고 송혜교, 유지태, 류승룡 등 영화 `황진이` 탄생 주역이 모두 참석해 금강산까지 찾아 온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이들은 이번 금강산 시사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에 설레는 심정을 풀어내기도 했다.
송혜교는 “좋은 작품으로 금강산에서 시사회를 갖게 돼서 영광”이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으며, 유지태는 “여기 금강산에서 조금만 내려다보면 서울이 보일 것 같고, 또 평양이 보일 것 같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북쪽 땅에서도 우리의 영화를 상영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사회에는 ‘황진이’의 역사적인 행보를 기념키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장, 이현승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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