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복지지원 예산 늘려야”
강북구의회, 내년 예산심의 마무리
시민일보
| 2008-12-15 18:46:09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가 10일부터 삼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09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예결위에서는 구청에서 제출한 2820억9100여만원의 ‘200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결과, 구 살림살이를 감안 예산절감과 주민들을 위한 시급성이 떨어지는 행사성 사업 등 총 64건, 14억7300여만원의 예산안을 삭감했다.
이날 예결위 위원들은 불필요한 행사 부대 경비 및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홍보물 제작비용과 사업 실효성이 적은 행사 개최비 등에 대해 예산절감을 위한 삭감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층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금 등 사회적 약자와 보육시설 지원을 위한 예산과 자전거 무료대여소 설치비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에 23건 14억7300여만원의 예산안을 증액했다.
김동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제 위축 등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강북구도 시급하지 않은 문화·체육 행사에 대한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서민의 복지 지원에 대한 예산을 과감히 증가하여 어려운 서민과 소외계층에 예산이 집중 투자되어야 할 것”이라며 예산안 심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예결위에서 심사한 예산안은 회기 마지막 날인 1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로 확정된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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