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경비보조금 70억 푼다
중랑구, 올해보다 22억 증액… 영어·방과후수업 집중지원
시민일보
| 2008-12-15 18:48:59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009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올해보다 22억원이 증가한 7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은, 2007년도 18억원에서 올해 48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데 이어, 내년에도 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중랑구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구는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기준액의 범위를 자치구세(세외수입 포함)의 5% 범위에서 8%로 개정해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7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목표 아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지원 사업에 올인 하고 있는 문병권 구청장의 교육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조기준액의 범위로만 놓고 볼 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교육경비보조금 증액으로 구는 교육환경의 체질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종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 및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에도 비중을 확대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사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진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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