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임금 설 전 앞당겨 지급

광진구, 서민생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돕게 실시

시민일보

| 2009-01-21 19:06:08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조기집행의 일환으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30명의 공공근로임금 총 5600만원을 설 명절 이전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는 경기침체로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근로자들이 설 명절을 지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공공근로사업 참여자의 1월분 임금은 원래 내달 3일 지급될 예정이지만 구는 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급여를 13일 앞당긴 이달 22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공공근로임금 지급방식을 희망자에 한해 현행 월급제 대신 주급제(週給制)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간 단위로 급여를 지급할 경우 건강보험료 등 각종 보험료를 산정하고 지급하는 관련부서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으나 구는 저소득계층인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급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청년층 실직자 또는 만 60세 이하의 저소득 주민들 중에서 분기별로 선발되며, 대부분 환경 정비 및 지역현안사업 등에 투입되고 있다. 일반적인 단순노무의 경우 1일 3만5000원(부대비용 포함)의 임금을 받는다.

정송학 구청장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구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에 11억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총 45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특히 청년층 실업해소를 위해 다문화가정 교육, 도서관관리, 복지도우미사업 등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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