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스타 도전기 그린다

관리자

| 2010-12-29 10:38:00


드림하이 내달 3일 첫 방송
2PM 옥택연·아이유등 출연
청소년 드라마가 미니시리즈의 옷을 입었다. 스타 사관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스타도전기를 그리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다.
27일 경기 일산 KINTEX에서 열린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PD는 “제목이 ‘드림하이’인데 하이에는 ‘높은 꿈’이라는 뜻 외에 ‘반갑다’라는 뜻이 있다”며 “꿈은 높이 있는 게 아니라 반갑게 즐길 수 있는 것, 사람들을 만족시키면서 본인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를 배출하는 기린(麒麟)예고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청춘들의 치열한 경쟁과 사랑을 담는다. 그룹 2PM 옥택연(22)과 우영(21), 미스에이 수지(16), 티아라 은정(22), 가수 아이유(17)등 아이돌과 신인 김수현(22)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영과 수지 그리고 아이유는 이 드라마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어린이 탤런트 출신 김수현은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극의 흐름상 춤과 노래 등 퍼포먼스가 자주 등장하는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역할을 잘 소화해 낼는지가 개인과 극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김수현은 놀라운 가창력을 지닌 순박한 시골학생 삼동 역을 맡았다. “고혜미(수지)에게 첫눈에 반해 상경한다. 그 후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서 “나를 제외하고 다들 아이돌이라 춤, 노래 등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남들이 하는 것의 2~3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반복 연습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영은 “연기자로 데뷔해 사실 많이 부담이 되고 걱정이 된다”면서 “가수로서 활동하다가 좋은 기회를 얻게 됐는데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첫 신이 영어로 시작해 몇 달간 잠을 못 잤다. 택연과 쿤 형한테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다행히 잘 넘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출연진 중 막내인 수지는 “모든 점이 다 부족해 선배들에게 배우고 있다. 가수랑 연기 둘 다 어려운 것 같다”며 “감독님과 작가언니 그리고 모든 배우 분들이랑 거의 매일 리딩(대본연습)을 하고 조언도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하이’는 아이들만의 드라마가 아니다. ‘전국노래자랑’ MC 송해(83), 소프라노 조수미(48), 가수 겸 음반제작자 박진영(38), 한류스타 배용준(38) 등 스타들이 등장한다. 특히, 박진영과 배용준은 ‘드림하이’에 뮤직&댄스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은정은 “엄마도 모니터를 했는데 최신가요 뿐만 아니라 ‘마지막 콘서트’같은 오래된 노래와 즐길만한 춤도 많이 보여준다. 중장년부터 어린 세대까지 어우러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1년 1월3일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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