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본회의 '수화통역' 서비스

모든 임시회·정례회서 실시간 제공… 홈피에 녹화동영상도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5-01-27 15:53:32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도 이제 서울 구로구의회(의장 김명조) 본회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됐다.

▲ 지난 22일 열린 구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수화통역사(왼쪽)가 회의 내용을 수화로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의회)

구로구의회는 지난 22일 개회한 제244회 임시회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수화통역서비스는 앞으로 모든 임시회·정례회의 본회의 때 제공된다. 현장에서 수화통역사가 회의 내용을 수화로 전달하고, 해당 내용은 동영상으로 녹화돼 구로구의회 홈페이지(www.guro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화통역서비스 개시로 기존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본회의 내용을 접할 수 있던 청각장애인들도 더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명조 의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원회 회의에서는 아직까지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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