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 재난위험시설 안전관리 강화 당부

'재난위험' 정릉동 스카이아파트·구 숭곡시장 방문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5-02-12 17:14:12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0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관리 중인 정릉동 스카이아파트 현장과 하월곡동 숭곡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구 숭곡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재 정릉 스카이아파트는 안전진단 결과 D급 1개동과 E급 4개동이 있으며 총 140가구 중 124가구가 이주했고, 16가구는 거주하고 있다.

▲ 지난 10일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들이 정릉 스카이아파트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의회)
▲ 지난 10일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들이 하월곡동 구 숭곡시장에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의회)

현장에서 관련 부서 담당자는 안전조치를 위해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철거 폐기물 덮개 보강과 외부계단 철골기둥을 보강하는 등 시설물을 보강했으며, 건물내에 30여개의 균열계측기를 설치,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조치 상황을 확인하고 건물내·외부를 돌아본 소속위원들은 "무엇보다 거주 가구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거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의 이동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하루 속히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거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구 숭곡시장은 1968년 준공한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2001년 안전진단에서 주요구조부의 노후화 및 결함발생으로 인해 D급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 국소적 위험 해소를 위해 옥상토사를 제거하고 옥상 및 옥내에 난간을 설치했으며, 옥상처마에 홈통을 설치했다.


위원들은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건물을 둘러보며 개선된 부분을 살피고, 옥상 바닥에 대한 방수처리 및 옥상 노후 난간 개선 등 향후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건물 내부는 균열된 틈을 타고 물이 흘러 커다란 고드름을 이루고 있었고 이는 오고 가는 주민들에게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에 위원들은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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