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史 담은 최용신 거리 만들자

전준호 안산시의원, 기념관 활성화 방안 논의

홍승호

hsh@siminilbo.co.kr | 2015-03-24 17:32:23

[안산=홍승호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 전준호 의원이 최근 ‘최용신기념관’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 안산 시의회 전준호 의원(가운데)이 지난 23일 최용신기념관을 찾아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전 의원은 지난 23일 시 관계자들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공원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을 방문, 공원 외곽에 데크와 소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제강점기 안산에서 계몽활동을 펼쳤던 최용신(1909~1935년) 선생을 기리고자 2007년 건립된 기념관은, 도심 공원내에 있지만 외부에서의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상록수공원 외곽 절개지를 데크와 소공연장으로 조성해 인접해 있는 ‘샘골로’와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상록수역에서 최용신기념관에 이르는 길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해 '최용신 거리'로 꾸미는 아이디어를 밝히기도 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시 공원과와 본오3동 관계자들도 최용신기념관의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전 의원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며 도 시책추진비 확보 등 예산 지원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 의원은 “안산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최용신 선생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최용신기념관이 도심 속의 ‘섬’이 아닌 시민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기념관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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