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관심과 애정이 실천을 이끌다...‘열정 그리고 새로운 도전’
서문영
| 2016-07-08 10:44:00
정인영은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은 이루어진다. 날두 베일 나의 남자들”, “생떽쥐베리의 고향. 오늘은 새 역사의 현장.”, “GUESS where I am!!!”,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유로 직관. 이루다.”등의 글과 함께 네 장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보는 이들은 이를 통해 그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역력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건 관심이 관심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움직이는 ‘실천’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예컨대 피아노를 쳐보고 싶은 ‘의지’와 피아노를 직접 배우고 실제로 쳐보는 ‘성취’는 차이가 있다. 의지가 열정을 통해 꽃 피워야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인영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해외 축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문가 못지않은 해외 축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은 물론, 해외 축구 모바일 중계를 흔쾌히 도맡았을 정도로 해외 축구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관심과 열정이 직업으로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인 셈. 더불어 일을 함에 있어 관심과 열정은 좋은 에너지와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사랑에는 관심과 열정이 포함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는 건 그 안의 관심과 열정이 충만하다는 뜻이기에. 마찬가지로 관심과 열정이 있다는 건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끔 만드는 자양분이 된다. 일과 열정은 서로에게 마치 음악의 ‘멜로디+가사’처럼 호흡을 이루고 있는 것. 이처럼 정인영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또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수 있다. 일과 열정이란 아름다움. 그의 애정과 관심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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