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이로운 평균자책점 행진...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견줄만?"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08-25 0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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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비교되고 있다.

     

    '조정 평균자책점(파크팩터를 반영한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현역 1위는 류현진(다저스)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 바로 뒤에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줄세우면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렸다. "100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최다승 신기록(105승,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을 깰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한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류현진이다.

    "류현진(평균자책점 1.64)은 2000년 페드로 이후 처음으로 조정 평균자책점 250을 넘기는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22일 현재 조정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단일 시즌 순위에서 공동 8위에 해당한다. 전설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넘어버렸다.

    류현진 위에 있는 선수 가운데 4명은 1920년 이전의, 데드볼 시대 활약한 투수들이다. 라이브볼 시대로 한정하면 페드로-그렉 매덕스(1994, 1995년)-밥 깁슨(1986년)-류현진 순서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1위 기록이다. 잭 그레인키가 2015년 222를 기록해 류현진 다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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