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2017년 미국 NBC방송은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에 거주했던 탈북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탈북여성 A씨는 “많은 이들이 (원인을 모른 채) 죽었기 때문에 우리가 ‘귀신병’이라고 부른 것”이라며 “처음엔 못 먹고 가난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게 방사능 때문인 걸 안다”고 말했다. 2010년 탈북한 이씨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유를 모르는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3년 탈북한 여성 B씨는 더욱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그는 “이웃 주민들이 계속 기형아를 출산했다”며 “생식기가 없어 성별조차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기형아가 태어나면 죽인다”며 “부모가 갓 태어난 아기를 죽였다”고 밝혀 충격은 안기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공장에서 나온 방사능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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