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희는 지난 10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엄마 액자에 앉은 먼지를 닦고 이미 닦였는데도 또 닦고 쓰다듬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 잘 지냈어? 엄마가 간 지 벌써 1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세월 참 빠르다. 산다는 게 너무 치열해서 많이 떠올리지 못했네. 나 이해해지?'"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최준희는 "엄마가 좋아했던 소주를 보며, 눈을 감고 기도를 하려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며 "나도 이렇게 엄마가 보고 싶은데 옆에 있는 할머니는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힘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얼마나 그리워 손자, 손녀가 잠든 사이 입을 틀어막고 가슴 미어지도록 눈물을 삼켰을까?"라며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도 전했다.
최준희는 "11년 전, 우리 엄마 하늘 나라로 가기 이틀 전 새벽에 나를 조용히 불러 처음으로 내 앞에서 울었다"면서 "엄마, 다음 생에는 할머니 친구로 태어나줘. 엄마가 더 오래오래 할머니를 볼 수 있게 다음 생엔 서로 조금 더 의지 할 수 있게"라고 적었다. 특히 최준희는 "그리고 엄마, 엄마는 내 딸로 태어나 줘 내가 그리웠던 만큼 사랑해줄 수 있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누리꾼들은 故 최진실에게 추모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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