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한기범 "사업실패로 집 넘어가...아내 생활고에 죽는다고 해" 무슨 사연이길래?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9-07 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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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한기범이 사업실패 당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한기범은 사업실패로 빚을 진 사연을 밝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기범은 “2000년에 홈쇼핑에서 키 크는 건강식품을 팔았다. 대박이 났다.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고 집 담보 대출을 받아 사업에 투자를 했는데 제품은 출시하지도 못했다.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라며 “집사람이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린다고 난간에 매달려 죽는다고 했다. 힘든 고비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범 아내 안미애는 “그 때 남편이 (마르판 증후군) 두 번째 수술을 했다. 또 이런 게 오는 구나, 하는 막막함. 또 이렇게 힘들어야 할까? 삶이라는 게. 그럴 때 이 사람이 병원에서 눈 뜨면서 하는 말이 내가 꼭 이걸 갚을 거야, 라고 하더라. 돈이 없어 심장재단 도움을 받아 수술했다. 한기범이란 사람 이름값 못하는 창피함이 있었나 보다”고 말했다.

    또 안미애는 “다 망해서 그 때 월세 살았다. 산동네에서. 그런 사람이 무슨 나눔을 하냐. 그런데 돈 500만 원 나올 데가 있었다. 아이 둘 키우느라 쓸 데가 많은데 돈을 안 주는 거다. 한기범 희망나눔 발족을 한다는 거다. 그 500이 나한테 큰데. 회사 가서 부들부들 떨리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미애는 두 아들을 생각해 “남편 체면 생각한 게 아니라 두 아이 아빠로서 굉장히 좋은 아빠로 남겠구나 생각했다. 그것만 해도 어디인가”라며 남편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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