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은 SBS TV '강심장'에서 '신기생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임수향과의 수중 키스신을 꼽은 바 있다.
당시 성훈은 "강제 키스신이었지만 굉장히 좋았다. 실제로 키스를 해서 더 좋았다"면서 "물 속 키스신만 2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NG가 날 때마다 감독님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밤샘 촬영도 행복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임수향 씨가 개인적인 이상형이냐"고 묻자 성훈은 "드라마 할 당시에는 실제 이상형이었다"며 "지금 김희철 씨가 저와 임수향 사이에 앉아있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면 분명히 표정 관리가 안 됐을 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배역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단사란과 임수향을 구별하기 힘들었다. 그냥 그 자체로 사랑했던 것 같다"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실제로 성훈과 임수향은 드라마 방영 중에 열애설에 휩싸이며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촬영장에서도 선배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두 사람을 연결시키려고 했다는 후문.
이에 대해 성훈은 "실제로 사귈까 고민했었다. 임수향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이성적 감정을 느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드라마 끝나는 순간 그런 감정이 딱 사라졌다"고 말해 임수향을 서운케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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