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TV CHOSUN '부라더시스터'에 '농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숙이 새 식구로 합류했다. 데뷔 10년 차 방송인, 딸 서효명은 엄마를 닮은 큰 키에 조막만 한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딸과 열 살 터울인 아들 서수원은 190cm 박찬숙의 큰 키를 그대로 물려받아 말 그대로 우월한 유전자를 입증했다. 모델로 활동 중인 그는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자극했다.
박찬숙은 선남선녀 딸과 아들에게 본인의 '리즈 시절' 이야기를 해주며 자화자찬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엄마가 '미스 월드 바스켓'이었어!"라며 16살 어린 나이에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자들이 뽑는 '제일 예쁜 선수'에 뽑힌 것을 자신 있게 말했다. 두 자녀의 눈에 띄는 외모가 본인에게서 나왔음을 드러내며 의기양양해 했다.
박찬숙은 녹화 내내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특히 한번 말하기 시작하면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야기는 물론 여자 농구선수 최초로 '카퍼레이드'를 탄 이야기, 16살의 어린 나이에 '미스 월드 바스켓' 상을 받은 것까지 쉼 없이 '기-승-전-자기 자랑'을 했다.
우월한 유전자 가족 박찬숙과 서효명, 서수원 남매의 꾸밈없고 소탈한 모습도 공개됐다.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 박찬숙이 집을 나서며 옷이 많은 아들 서수원에게 '옷 정리 미션'을 내지만, 아들은 엄마가 나가자마자 모든 일을 제쳐놓고 태평하게 영화만 감상하는 등 철부지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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