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손병호 "짐승눈에서 사람 눈 돼"...아내 최지연과 동거후 결혼 비화는?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8-24 00:39:24
    • 카카오톡 보내기

    '사람의 좋다' 손병호 최지연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손병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창무와 목화 극단의 협연으로 만나게 된 손병호와 무용가 최지연 씨. 손병호는 "우리 극단에 있는 배우 3명이 창무 단원과 결혼했다. 그래서 우리보고 다 도둑놈이라고"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쫑파티에서 술 취해 분위기를 흐렸다는 손병호. 이후 최지연 씨가 3일 뒤 "괜찮냐"면서 연락했고, 그 계기로 둘 사이의 인연이 시작됐다.

    최지연 씨는 "(화내고 돌아서는) 남편의 뒷모습이 애잔하더라. 눈빛도 좋았다. 또 남편이 주위 사람들이랑 거리감 없이 지내는 게 너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최지연 씨가 이별을 고하기도 했지만 손병호가 못 참고 최지연 씨를 찾아갔다. 손병호는 "이럴 바에야 외롭게 살지 말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돌이켰다.

    연애 8년 만에 살림부터 합치고 2년 후 결혼식을 올렸다.

    손병호는 "그 나이 되도록 경제적 능력도 없고, 설 자리도 없을 경우, 누가 날 조금만 건드려도 예민해질 때 그 사람을 만나면서 여유가 생기고 풍요로워지더라. 사람 볼 때 예민했던 눈도 부드러워지더라. 그때부터 제 눈이 짐승 눈에서 사람 눈이 된 것 같다. 그 사람을 만난 그 순간부터 변했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