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4월 교통사고로 위장해 벌어진 살인 미수 사건이 전파를 탔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이웃 주민 정유진(가명)으로부터 부동산 업자 C씨를 소개받았다. 이후 A씨는 정 씨를 믿고 C씨에게 총 11억 원이 넘는 땅 4곳을 매입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지역은 모두 부동산 가치가 없는 곳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정 씨와 C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다. 해당 녹취파일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어?" "사기꾼 XX" "아니면 증거를 가져와라" 등의 고성이 담겨있었다.
이어 A씨의 추적 결과 C씨의 과거 사기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에 C씨는 자신의 사기 행각이 탄로나는 것을 막기 위해 A씨의 생활패턴과 이동경로를 파악한 뒤 한 신용불량자에게 청부 살인을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A씨는 교통사고로 위장한 차량에 습격 당했고 사고 발생 4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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