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만 구속영장 기각? 이유는? '입대날짜 연기도 만료'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11-14 0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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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최종훈의 검찰 구형소식이 전해지자 승리의 조사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승리는 올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자 그와 함께 어울렸던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범죄 혐의가 포착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빅뱅을 탈퇴했다. 이후 약 3개월 여 경찰 조사 끝에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해외 원정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된 승리는 조사 끝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또 승리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구속수사를 피할 수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유리홀딩스와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등에 비춰 볼 때 형사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6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던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 3개월의 입영연기 기한은 만료됐으나 아직 승리의 입영일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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