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경이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이선심(이혜리 분)이 회사 부도 위기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청일전자가 청소기 수출에 실패하고, 구지나(엄현경 분)가 이선심을 배신하고 도망간 가운데 주주총회에 새 대표이사 선임안으로 이선심과 오필립(김도연 분)이 모였다. 송영훈(이화룡 분)은 "회사 주식에 오필립이 50% 이선심이 1%로 과반수 참여해 주주총회가 성립된다"고 했다. 오필립은 "직원들이 미쓰리 사장으로 뽑았다면서요. 그럼 그렇게 해요"라고 말하자 이선심은 급하게 "저는 1% 주주고 실장님은 50% 주주니까 당연히 실장님이 대표하셔야된다"라며 술에 취해 잘못 말한거라고 했다. 이에 오필립은 "아니야 직원들이 하자는대로 해"라며 이선심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찬성했다.
이어 이선심이 대표이사로 선임 되자마자 부도 위기가 찾아왔다. 하청업체 김사장이 어음을 10일 내로 해결해달라고 한 것. 이에 상황을 정리한 유진욱(김상경 분)은 직원들에게 "혈연,지연,학연 다 동원해서 어떻게든 청소기를 팔아야 한다"라며 협력업체에 먼저 청소기를 팔라고 지시했다. 청일전자 직원들은 협력업체 사장들에게 청소기를 팔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여태 청일전자의 갑질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협력업체 사장들은 청일전자 직원들을 냉대했다.
이선심은 유진욱에게 "부장님 저희 이런식으로 청소기 팔아서는 턱도 없을 거 같다. 시간도 없고 다른 방법 없을까요?"라며 의견을 물었고 유진욱은 "김사장에게 어음 날짜를 미뤄달라고 해라. 한달 후에 막을 수 있으니까 한달만 미뤄달라고 부탁해라"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구지나가 오만복(김응수 분)의 '지나야 어디냐 내 돈 좀 찾아와 5억'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구지나는 오만복의 수표를 찾아오라는 부탁에 오만복 집에 침입했다. 이어 집에 찾아온 오필립에 구지나가 들켰고 오필립은 구지나에게 가방하나를 건내줬다. 그리고 하은우(현봉식 분)가 직원들 몰래 사장실을 뒤지며 "제가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유서같은거는 없고 문제 될만한거는 제가 다 치우는 중이다"라며 TM전자 황지상(정희태 분)에게 보고했다.
이후 하청업체 정사장의 장례식에 참여한 김사장은 "어음날짜 미뤄주겠다. 모레 아침이 발인이니까 내일 아침까지 유부장을 데려와라"라고 이선심에게 제안했다 이에 이선심은 "유부장님 제가 꼭 모셔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선심의 끈질긴 설득 끝에 유진욱이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하청업체 사장들은 유진욱의 등장에 "정사장 네가 죽인거다"라며 분노했다. 유진욱은 "당신들이 언제부터 정사장을 위했냐. 난 내 할 일만 했을 뿐이다"라며 소리쳤다. 그리고 유진욱은 정사장에게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를 지켜본 김사장은 유진욱에게 "진심이든 아니든 미안하다는 그 말 한마디 정말 듣고 싶었다. 저 친구도 틀림없이 그럴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사장은 이선심에게 "약속은 지키겠는데 다른 업체들도 묶여 있어서 한달까지는 안되겠고 2주까지는 버텨볼게"라고 말했다.
한편 문형석(김형묵 분)이 박도준(차서원 분)에게 "청일전자라고 협력업자를 돕는일인데 해보겠나"라고 제안했고 박도준이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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