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도의원 보궐선거, “민주당의 혼탁한 경선과정을 우려한다”

    지방의회 / 황승순 기자 / 2021-02-21 0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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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
    [남악=황승순 기자] 최근 전남 순천 제1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본 선거에 앞서 민주당내 경선과정이 과열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가 혼탁선거에 대한 우려하고 나섰다.

    시민 단체인 순천행·의정 모니터 연대는 김기태 전의원의 갑작스런 별세로 치러질 순천시 제 1선거구의 도의원 보궐선거가 민주당내 경선과정에서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코로나19 시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시민들은 관심 밖이라고 하면서도 약 1년 임기의 보궐선거지만,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후보 간의 경쟁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여론을 전했다.

    특히 군소정당과 참신한 정치신인 지망생에게는 안중에 없고, 자신들만의 리그로 착각해 민주당 후보만 되면 당선된다는 후진적 정서가 매우 안타깝다고 혼탁배경을 적시했다.

    민주당 순천시 지역위원회에서 구성한 ‘금품제공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은 금권선거를 막고, 공정한 선거를 치루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금품제공 관련 사실이 사실이라면 선관위 또는 수사기관에 고발조치 또한 병행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특정 후보를 겨냥한 특위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바란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집권당으로 우리지역도 시도의회를 절대 다수가 차지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정치 기득권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순천행·의정 모니터 연대는 금번 보궐선거가 정책대결(후보 간 자유토론 등)이 되기를 바라며 정치 기득권이 아니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여 올바른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주당이 선거 문화를 앞장서서 조성해 주기를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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