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머니, 오효순’... 갤러리 류가헌 통해 김선기 작가의 색다른 감동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20-03-31 0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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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Archival Pigment Print, 2012)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러리 류가헌에서는 ‘나의 할머니, 오효순’이라는 제목의 다소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여러 장의 흑백 사진 속에 담담한 모습으로 담겨있는 주인공은 작가의 친할머니로, 십여년 전 치매에 걸려 최근 소천하기까지 일상을 다뤘다.

     

    특히, 지난 95년의 생애 가운데 겪었을 삶의 무게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더욱이 치매에 걸려 점점 아기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주인공 오효순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현재 MBC에서 촬영감독으로 근무하는 김선기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치매의 기간조차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기간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편, 김선기 작가의 사진전 ‘나의 할머니, 오효순’은 3월 31일 화요일부터 4월 12일까지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갤러리 류가헌 2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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