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생활이 많아진 요즘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라돈 등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그중 최근 관심이 높아진 라돈이 이슈가 되면서 실내라돈 농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라돈저감전문기업 ㈜베터라이프에서 안전한 실내 생활을 위해 라돈에 대한 정보와 잘못된 라돈 측정 사례를 제시했다.
베터라이프에 따르면 라돈은 우라늄(U-238)에서 온 것은 라돈(Rn-222), 토륨(Th-232)에서 온 것은 토론(Rn-220)으로 부른다. 다른 이름만큼 반감기도 다르다. 라돈(Rn-222)의 반감기는 3.8일이고, 토론(Rn-220)의 반감기는 55.6초다.
위의 반감기만 보고 라돈보다 토론의 위험도가 낮다고 말하는 사람도 다수 있다. 토론이 발생하는 제품들의 경우 반감기로 인해 30cm 이상만 떨어져도 확산량이 매우 미미하지만, 라돈과 토론이 나오는 원인이 침대 매트리스나 배게 등이라면 토론의 반감기가 끝나기도 전에 밀착된 호흡기로 들어가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다. 이처럼 토론 역시 실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물질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라돈과 토론의 피폭선량 계산법을 통해 토론이 라돈에 60% 해당하는 위험성을 가진다는 자료를 발표한 적 있다.
또한, 평소에 라돈의 위험성에 대해 접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측정을 해보거나 외부 업체를 이용해 저감하려는 가구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측정 및 시공 업체들도 잘못된 방식과 지식을 통해 그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예시로 ‘가이거’라고 불리는 감마선 측정기를 라돈측정기로 오인하여 잘못된 수치를 보고 라돈이 저감되었다고 하거나 라돈을 차단할 수 있는 약품이라고 설명하며 집안 곳곳을 도포하는 경우가 있다. 약품 도포 방식은 그 효과가 미미한 편이며 약품 처리를 한 부분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어 주로 대리석과 같은 가구 일부를 코팅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내공기질 중 라돈저감에는 도움이 되기 어렵다.
우리 생활 속 사용하는 제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와 측정방법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
라돈측정과 라돈저감에 대해 자세히 문의는 베터라이프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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