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청주 미용강사 살인사건 용의자 추적 들여다보니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11-30 0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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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남기가 청주 미용강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오르며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청주 미용강사 살인사건을 되짚었다.

    2009년 9월 9일 새벽 충북 청주 우암동에서는 알몸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 주변에는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옷, 속옷 등이 널부러져있었다. 또 시신의 머리 쪽과 바지 속에는 하이힐이 하나씩 발견됐다. 그외 소지품은 시간이 흐른 후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피해자는 배진영(가명) 씨였다. 사건 전날 그는 동료들과 가벼운 술자리를 가진 후 집으로 향했다. 통신기록 조회 결과 그는 분명 주거지 근처로 통화하며 이동했다. 그러나 그는 그로부터 5시간 후 집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후 청주에서 한 택시기사의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배진영 씨 집에서 550m 떨어진 곳이었다. 택시기사의 이름은 안남기다. 그는 2010년 3월 20대 여성 승객을 살해하고 골목에 시신을 유기했다. 그러나 CCTV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또 2009년 무심천 살인사건 역시 안남기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안남기는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배진영 씨의 사건 역시 안남기의 범행과 비슷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점은 사건 발생 장소가 비슷하다는 것. 피해자들은 취한 회사원이라는 것부터 시신 유기 방식, 흉기, 사인까지 비슷한 점은 많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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