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은 결혼 이후에는 전화로 간섭을 한다고 전했다. 김진영은 "결혼을 하고 나니 전화로 간섭하시더라. 어느날은 20통도 넘게 전화하시더라"라며 "아이를 난 직후에 이사를 갔다. 시할머니집 근처였는데 시어머니께서 자주 오가시더라.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을 졸라서 이사를 가게 되서 아이를 친정집에 맡겼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보겠다고 하시더라. 아이를 맡기는 것 조차 마음대로 못하게 해서 거절을 했고 감정이 상했다"라며 "그리고 불쾌했다는 얘기를 드렸더니 너랑 나는 남인데 앞으로 안보면되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너무 상처받았다. 그래서 돌아 나가시는 시어머니한테 지금 하신 말씀 꼭 지키라고 말하고 파국을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시어머니와 화해를 했다는 김진영은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아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든것이다. 저를 존중해 주셔야 아내가 남편을 존중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치미'는 '여보 올해는 시댁 좀 그만 가자'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김진영이 출연한 영화 'B급 며느리'에 대해 패널들의 의견을 들었다. 영화에서 김진영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안봐도 손주는 봐야겠다고 했고 김진영은 내가 싫으면 손주도 안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경제, 최홍림, 차광수 등 패널들은 김진영의 행동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진영은 끝내 시어머니에게 손주를 안 보여준 이유로 "저와 상황이 좋지 않아도 시부모님은 찾아오신다. 내 집인데 불안하더라. 손주를 안 보여드리니 저에게 관심을 가지시더라. 불가피한 수단이었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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