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원외고 1학년인 이림은 외고에 진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 선생님이 영어를 잘하니까 외고를 지원해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아버지도 제가 외고에 간다면 '소원이 없지’라고 하셨다. 합격했을 때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이림의 엄마 황지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림이한테 정말 미안하다. (워킹맘이라) 학원도 림이가 알아보고 저는 학원비만 입금해주는 편이다. 입시설명회를 간다던가 그런 노력을 못한다. 학급 부회장 나간다고 했을 때도 뭐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림은 “외고에 들어가서 첫 시험을 봤는데 상상하지도 못한 낮은 등급이 나왔다. 보통 일반고에 진학했을 때 5등급 정도 나오면 대학은 꿈도 못 꾸는데 너무 낮은 등급이 나왔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닌데, 성적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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