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리며

    기고 / 시민일보 / 2021-07-19 12:42:56
    • 카카오톡 보내기
    부산지방보훈청 복지과 의료대부팀장 이정윤
     

    다가오는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6.25전쟁에는 총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195만여 명의 유엔군이 참전하였다.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법률 제11946호)”가 2013년 7월 26일 공포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국가보훈처는 정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 7월 27일 첫 기념식을 주관하여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17117호)”이 2020년 3월 24일 제정되고, 2020년 9월 25일 시행되면서 2021년 기념일로 재지정되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당시 대한민국 수호, 지금의 한반도 평화안정,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다짐하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와 직결되는 기념일이며, 유엔 참전국과의 유대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올해는 “위대한 유산, 자랑스런 대한민국 ” 슬로건 아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공헌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에서‘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11개국의 2,311구의 유해가잠들어 있다. 6.25전쟁의 참화 속에서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참전한 유엔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고,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유엔참전국 등 수 많은 국가의 지원과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의 결과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