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러한 파격성은 개봉 당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이 작품을 단순 B급 장르로 여긴 탓에 개봉 당시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일부 심야극장을 시작으로 작품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2016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록키호러픽처쇼는 줄거리에서부터 상영방식까지 국내에서는 참 묘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심야극장에서 이 영화가 '뜬' 이유는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에 상영-공연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모습을 설명하자면,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배우들이 극장의 스크린 앞에 간소하게 마련된 무대 위에서 영화 속 인물과 같이 똑같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러한 난해하면서도 번잡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영화의 한 인물이 된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이 마이너 하면서도 매니악한 공연문화는 록키호러픽처쇼가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록키호러픽처쇼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다. 뮤지컬 뿐 아니라 원작 영화의 팬들이 생겨나면서 포탈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내리고 있어 이 명작 B급 컬트영화가 향후 얼마나 대중들의 사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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