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희가 미혼에 사회 생활을 하는 친구와 만났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오랜만에 절친을 만나러간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짱이도 함께였다.
이날 율희는 자신의 친구에 대해 "저랑 너무 닮았다. 같이 있다 보면 자신과 대화를 기분이 들 정도"라고 소개했다. 두사람의 만남은 약 한달 만.
비록 과거엔 닮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삶의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제는 서로 너무나도 달랐다. 이날 율희는 친구를 만나자마자 "임신하고 나서 입덧때문에 집 밖을 못 나갔다. 한번 마트에 갔는데 쇼핑 5분 만에 저혈압 쇼크가 온 것. 입덧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 이어 보채는 짱이의 밥을 먹였다.
이어 율희는 한껏 꾸민 친구의 모습과 직장인 생활을 부러워 하기도. 율희는 "회사 브이로그를 보고 부럽더라. 화장하고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같이 가서 밥 먹고"라고 말했고, 이에 친구는 "안 그렇다. 출근길에 지옥철을 탄다. 엄청 빨리 가서 또 윗분들이 오시기 전에 기다린다. 점심을 먹고 일을 한다. 정시 퇴근은 절대 불가. 막내니까 눈치가 보인다. 그리고 집에 가면 자야한다. 금토일 말고는 놀 시간이 없다"며 나름의 고충을 밝혔다.
하지만 율희의 부러움은 끊임이 없었다. 율희는 "육아는 쉬는 날이 없다. 남편과 돌아가며 봐야 쉬는 시간이 생기는데 직장인의 불금이 부럽다"고 말했고, 이어 친구의 네일아트와 헤어스타일을 부러워 했다. 한편 율희의 친구는 "원래 율희는 꾸미는 것도 엄청 좋아했다. 원피스에 힐을 신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입덧 때문인지 살도 많이 빠져보였다."고 율희를 걱정했다.
이후 짱이와 자신의 체력 탓에 친구와 급히 헤어진 율희는 집으로 돌아왔다. 율희는 집에 있던 최민환에게 "친구가 취업한 지 4개월 차인데 벌써 커리어우먼 룩을 입더라. 전시회도 보러 가더라. 금요일 저녁엔 불금 느낌이 든다더라. 나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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