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상자 38명 배출··· 전국 지자체중 최다
특히 이날 전수식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유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포상 전수, 축사,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전수식에서 독립유공자 발굴 및 포상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예산군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군에서 발굴한 38명의 포상자 중 유족에게 포상이 전수되는 독립유공자는 5명이다.
포상 전수 대상은 ▲1919년 3월경 충남 예산군 대흥면 대흥공립보통학교 학생으로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한 고(故) 박동복 선생(1900∼1973)의 손 이옥순씨 ▲1919년 3월 충남 예산군 임성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산 위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활동을 하다 체포된 고(故) 윤칠영 선생(1893∼1966)의 손 윤정노씨 ▲1919년 4월경 충남 예산군에서 독립만세운동 참여 등 활동을 하다 체포돼 태 60도를 받은 고(故) 정계호 선생(1869∼1956)의 손 정낙출씨 ▲고(故) 정대홍 선생(1892∼1922)의 손 김기문씨 ▲1930년 예산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퇴학처분을 받고 1931년 대동가극단의 연극 비판을 이유로 체포된 고(故) 정창희 선생(1912∼1977)의 손 장재열씨 등이다.
특히 국가보훈처에서도 인증한 충남도 최초 3.1만세운동이 시작된 예산군은 광복 이후 7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과 조사 작업을 벌였다.
2020년에는 총 8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고, 43명의 서훈이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제76주년 광복절 계기 포상자 247명 중 예산군 출신이 38명으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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