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식당 선정··· 지역 골목경제 살리기 일환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실시하는 ‘든든한 영양식 한끼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내 17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영양식 지원은 약 4100만원의 비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이용해 진행하며, 대상은 종로구 거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는 주민 2065명이다. 이는 2021년 6월30일 기준 지역내 65세 이상 법정 저소득 가구 전체에 해당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노인 식사 행사를 전처럼 열기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사회 차원에서 뜻을 모아 영양가 있는 한끼를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아울러 관광객 감소와 재택근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골목경제를 살리려 노인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지역 소상공인 식당을 사전 선정하는 세심함을 기울였다.
영양식은 소상공인 식당에서 ▲포장 ▲배달 ▲쿠폰 지급 등의 방법으로 전달하는 중이다. 거동 불편 노인의 경우,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식사를 전해주면서 안부 확인까지 병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 5월 ‘취약계층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저소득 노인 92명 가정에 에어컨 설치를 추가 지원한다. 앞서 취약계층 1만1000세대를 대상으로 냉방기기 보유·작동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더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여름철 영양식을 드시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취약계층 주민을 꼼꼼히 살피고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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