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 아픔 이겨내고 복귀한 후 발언 내용은?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09-10 1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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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나혜란 기자] 배우 박정수가 방송에서 밝혔던 갑상선암 투병 당시 괴로웠던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정수는 SBS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아직까지 생생한 감상선암 투병 당시의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박정수는 "항암치료 뒤 목소리가 5년 정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이렇게 목소리가 나온지 2, 3년 됐다"며 "연기자로서 소리로 표현을 해야 할 때 잘 안 되는 등 우울했던 날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술 뒤 바로 폐경이 왔는데, 그 시간을 4, 5년 견뎠다"며 "한평생 살면서 늘 좋을 수는 없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MC 김수로를 "우리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는 "수로 씨는 소년처럼 활기차다"며 "앞으로도 그 모습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정수를 "누님"이라고 부른 방랑식객 임지호는, 경북 포항으로 처음 여행 온 박정수를 위해 포항의 제철 식재료인 청보리순과 포항초로 만든 음식을 선보였다.

    이에 박정수는 "임지호의 짙은 눈썹에서 고집과 기가 느껴진다"며 "몇 십 년이 흘러도 지금처럼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내가 부모가 돼보니 나에게 투자하는 것은 아깝고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마 아버님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박정수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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