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회식 대신 배달야식' 캠페인 확산

    충청권 / 최진우 / 2020-12-21 15: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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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정호 시장 제안해 시작
    인증사진 올리고 다음주자 지정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는 맹정호 시장이 처음 제안한 '밤 9시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 참여자가 늘어나며 눈길을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야식을 시켜 먹은 후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맹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밤 9시 야식을 주문하고 이를 공유한 후 다음 릴레이 대상자 3명(이연희 시 의장, 윤주문 시자원봉사센터장, 이근우 SNS서포터즈)을 지목했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난 지금 캠페인의 확산세가 대단하다.

    함께 참여해준 시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각계각층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더 의미있는 점은 인증샷에 '일회용품인 젓가락과 수저 등은 안가져와도 좋다는 센스도 발휘하면 금상첨화'라는 문구도 홍보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한 배달업체 직원은 "요즘 사회적거리두기로 시민들의 매장 이용이 현저히 줄었는데, 야식타임 캠페인으로 배달주문이 늘어난 것 같아 위로가 된다"며 캠페인을 지지했다.

    맹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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