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치매위험 노인들에 'AI 돌봄 스피커' 무료 보급

    복지 / 홍덕표 / 2020-10-05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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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톡톡' 프로그램 제공
    인지능력 강화 훈련··· 위급상황땐 음성 인식도

    ▲ 치매안심센터 AI스피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내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센터는 지난 9월21일부터 센터에 등록돼 있는 구 거주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보급되는 스피커에는 기본 서비스로 감성대화, 라디오뿐 아니라 AI스피커 전용 긴급SOS, 치매예방프로그램 ‘두뇌톡톡’ 프로그램 기능이 제공된다.

    대상자가 '아리아, 두뇌톡톡 시작해'라고 명령하면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할 수 있고 퀴즈를 푼 날짜와 기록 등은 통계 데이터로 관리된다.

    특히 위급 상황 시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음성인식 후 보호자와 보안업체 ADT캡스센터에 인적사항이 발송된다.

    통화시도 후 긴급 상황이 인지되면 즉시 119에 신고돼 출동한다.

    또한 전체 안내가 필요할 경우에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모든 대상자에게 음성발송 기능으로 동시에 안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추가로 메시지 청취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인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내 AI스피커 프로그램 이용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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