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순천시 확진자와 접촉 확인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0-03-02 1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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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4동 일대 방역 완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구에 따르면 두 번째 확진자는 1일 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신정4동에 거주 중인 남성(36)으로, 전남 순천시 확진자(2월29일 판정)와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심층역학조사 결과 파악된 동선을 살펴보면, 남성은 지난 2월27일 순천에서 서울로 본인차량을 이용해 오후 11시30분쯤 자택으로 복귀, 복귀 후 당일·다음날 28일은 별다른 외출 없이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29일 낮 12시께 양천구 서남병원에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본인차량으로 이동, 서남병원 안내센터 접수직원(마스크 착용) 1명과 대화 후 차량에서 대기했다.

    이후 차량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2시40분께 본인차량으로 양천구 보건소에 방문·검체 채취 후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1일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택에 혼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2일 오전 10시10분께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완료했으며, 이송 후 즉시 보건소 방역팀이 신정4동 거주 지역·주변에 방역을 실시·완료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구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난안전대책본부(02-2620-3651)로 문의하거나,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양천구보건소(02-2620-3856)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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