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오는 12월30일까지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이상 1인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복지욕구를 조사, 복지수요에 대비하고 가족관계 해체, 실직, 건강 악화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자 진행된다.
대상은 임대주택 입주 1년 이내 거주자,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모텔, 찜질방 등 주거취약지역에서 생활하는 50세 이상 1인 가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태조사 안내문을 발송한 후 비대면 조사(전화·서면 등)를 우선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가정방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시원, 모텔, 찜질방 등 사업주에게도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시설에 거주중인 1인 가구 중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신고도 접수한다.
단, 기존상담 및 관리, 복지서비스 이력 등으로 고독사 위험도가 이미 파악된 대상자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다.
조사내용은 주거환경, 건강상태, 경제활동, 사회관계망, 고독사 위험도, 서비스 욕구 등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위기도(고독사 위험도 등)를 판단,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제적 위기나 건강문제 등에 따른 고립감 해소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고립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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