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업소發 감염 확산··· 1주일새 확진자 90명 육박

    코로나19 / 최성일 기자 / 2021-03-30 14: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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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간 관련 확진자만 9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29일 오후 기준 이와 관련한 코로나19 환자가 11명 추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직원 8명이 확진된 부산시 서구 냉장 사업체 집단감염에서 비롯된 n차 감염자들이다.

    이들 중 일부는 유흥업소 종사자나 이용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일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복지시설 종사자 1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1명, 해외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 전역 4100여개 유흥시설 종사자 전수조사와 이용자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파악되지 않는 수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감염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지난 15일 오후 10시까지이던 유흥시설 영업 제한이 풀린 뒤 2주도 안 돼 노래방, 노래주점을 매개한 연쇄 감염이 부산 전역으로 번지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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