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가을철 무시무시한 감염병이다

    기고 / 시민일보 / 2021-09-05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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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 강성범
     
    ‘쯔쯔가무시’라는 감염병을 알고 계십니까? 쯔쯔가무시 질환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며 발열, 두통, 피부발진으로 나타나고 진드기가 달라붙은 부위에 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야외 활동 중에 주로 발생하고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5~21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발열,발한,두통,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이 온몸 사지에 나타난다.

    그 외 구토,구역,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되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신속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주 이상 발열이 지속될 수 있고 뇌수막염, 이명, 난청, 급성 신부전,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패혈성 쇼크 등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인근 병원을 내원하여 혈액검사만으로도 충분히 감염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쯔쯔가무시는 예방을 위한 주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다.

    가급적 물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매년 7가지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한다.

    7가지 예방 수칙은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 자제하기 ▲돗자리를 펴서 착석하도록 하고 이용했던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 보관하기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기 ▲등산로를 제외한 산길을 걷지 않기 ▲작업시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지어서 입고 긴팔 소매와 긴 바지를 입기 ▲야생동물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기 ▲작업 및 야외 활동시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이다.

    가을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질환 중에 하나인 쯔쯔가무시. 진드기를 매개로 한 대표 질환이므로 코로나19 시국으로 인적이 드문 야외활동이 점차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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