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이용을 중단한 경로당을 오는 7월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시는 노인들의 여가활동 활성화와 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해 내달부터 지역내 387개 모든 경로당의 운영을 제한적으로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용대상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노인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예방접종증명서 지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음식물 반입 및 식사는 금지된다.
아울러 경로당 개방에 앞서 시는 오는 30일까지 모든 경로당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방역물품 및 비접촉식 자동손소독체온계를 비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별 방역관리 공무원도 지정해 경로당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별 노인회장 등을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하고 발열체크, 건강관리 대장기록, 주기적 환기 및 소독, 비상연락망 구축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그동안 경로당 운영중단에 협조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백신접종을 마쳤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로당 외 홀몸노인공동생활홈과 노인교실 등 노인복지시설 18곳도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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