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까지 국민 70% 백신 접종"··· "계획 변동 없다" 입장 유지

    코로나19 / 전용혁 기자 / 2021-02-16 14:57:31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부가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하면서 전국민 접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은 “11월 집단면역 계획에 변동은 없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정경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분들이 조금 기다렸다가 맞게 되시겠지만 (계획에)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고 당초 11월까지 전국민 70% 이상이 접종하시는 걸 목표로 삼았는데 그 부분은 현재까지 계획 변동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자 백신 접종 보류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접종을 빨리, 그리고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접종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고령층에 대한 백신의 효능의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는 국민들의 백신 수용성이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접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초기에 접종을 시작하면서 논란을 안고 접종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원인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접종에서는 원래 요양시설의 모든 분들에게 접종을 하려고 했는데 65세 이상 분들은 조금 기다려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료가 확인이 됐을 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자 접종 시기에 대해 “미국에서 고령자를 많이 포함한 임상시험 결과가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나올 걸로 예상이 되고 영국의 경우에도 고령자를 포함해 접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게 3월 말 정도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또 상반기에 도입되는 다른 백신들도 있기 때문에 3월 말 정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분들게 접종해도 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도입 백신으로 접종할 것인지 결정하고 2분기에는 접종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