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원인과 관련, “기체 결함, 조종 실수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3년 전 노르웨이 사고 이후 (기체 결함)부분에 대해서는 조치가 이뤄졌고 그 이후에 도입이 된 헬기”라며 “노르웨이 사고와 똑같은 기체 결함이 방치된 상태로 도입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물론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헬기가 올라올 때를 보면 회전축 부분이 노르웨이(사고 당시)하고는 다르게 붙어 있었다”며 “그 부분까지도 가능성은 모두 다 열어놓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장과 부기장의 조종 실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20년 이상 군과 민항에서 계속 비행을 했고, 정비도 했던 분들”이라며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새가 들어간다든지 하는 환경적 요인도 있고, 항공기 사고는 가능성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모두 다 조사할 계획”이라며 “블랙박스를 확보했다는 건 못 들었는데 그것 역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